비트코인의 가치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주로 시총을 확인한다.

 

삼성전자의 경우 시총이 463조 2551억이다. 현대 자동차의 시총은 49조 2128억이다.

 

1760조의 시총을 가졌다면 어떨까? 삼성전자를 3개 이상을 살 금액이다. 이렇게 높은 시총을 가진 것은 가치가 있을까? 없을까?

 

아쉽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큰 관심을 두지 않는다. 앞서 얘기한 1760조는 “비트코인”의 시총이다.

 

 

역사를 통틀어 조개껍데기, 구슬, 동물가죽, 귀금속 등 많은 품목이 가치 교환에 사용되었다. 이런 항목은 “금전”으로 간주된다. 돈은 우리 모두에게 친숙한 인쇄된 통화일 필요는 없다. 돈이 필요로 하는 것은 가치 저장소 역할을 하고, 계정 단위로 인식되고, 교환 매체로 받아들여지면 된다.

 

따라서 위의 기준을 충족하면 그것은 돈이다. 그러나 오래 지속되려면 아래의 요소가 필요하다.

• 희소성: 널리 이용 가능한 자원이 아니어야 함
• 가분성: 많은 단위를 가져야 함
• 수용성: 사람들이 수용해야 함
• 휴대성: 휴대 및 교환이 가능해야 함
• 내구성: 수명이 길어야 함
• 통일성: 모든 명칭은 동일해야 하며 쉽게 복제할 수 없어야 함

위의 조건을 충족하면 통화 공급, 수요, 통화 가치, 구매 가능한 상품을 기준으로 사용자에 의해 가치를 할당한다.

 

아래는 금, 법정화폐, 암호화폐의 다양한 가치 속성을 비교한다.

 

 

그럼, 비트코인은 왜 가치가 있을까? 위에서 언급한 요소로 살펴보자.

• 희소성: 코인의 공급이 줄어들면서 수요가 증가될 수 있다. 비트코인은 2,100만개만 존재한다.
• 가분성: 비트코인은 법정화폐보다 가분성이 높다. 1 비트코인은 사토시(Satoshis)라는 구성 단위를 사용하여 소수점 이하 8자리까지 나눌 수 있다.
• 수용성: 점점 많은 사람들이 암호화폐에 익숙해지고 있다. 특히 금융 시스템이 실패한 국가의 사람들은 암호화폐를 채택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 올랐기 때문에, 투자목적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수용하고 있고, ETF도 나온 상황이다.
• 이식성: 비트코인은 국경을 넘어 사용할 수 있다. 인터넷에 연결된 모든 사용자가 참여하고 사용할 수 있다.
• 내구성: 비트코인은 디지털 공간에 있기에 비트코인을 저장할 수 있는 디지털 공간이 존재하는 한 지속된다.
• 통일성: 비트코인은 위조될 수 없으며, 물리적인 외관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비트코인도 교환의 매체로 인지하고, 가치를 저장하며, 단위를 인식하면서 자산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코인과 흔히 연관되는 가치는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사람들때문이 아니다. 투자자는 이익을 바라며 구매하고, 거래자는 가격 변동에 따라 돈을 벌기 위해 서로 사고 파는 것으로 인해 가치가 나온다.

 

투자자들의 수요가 있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더 높은 가격을 요구하게 된다. 한때 1BTC는 1달러 미만이었다. 시간이 지난 후 비트코인의 가치는 1억이 되었다. 비트코인이 나온 이후 가격 변동성이 매우 컸으며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시장에서 계속 가치를 상승시킬 것이라고 기대한다.

 

여느 자산이나 가치는 수요와 공급에 따라 사회적으로 합의된 수준으로 매겨진다. 비트코인이 일부 사람들에게 계속 높은 평가를 받는 한 수요는 유지될 것이다.

 

비트코인은 원래 전통적인 화폐 시스템을 대체하고 중앙 정부와 제3자로부터 돈을 통제하는 것이었다.

 

이런 철학이 공급, 수요, 공포, 탐욕에 의해 가격을 결정짓는 상황에 이르렀다. 어떤 사람들은 가격이 생산 비용,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유용성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얘기한다. 만약 사실이었다면 비트코인의 가격이 지금처럼 변동적이지 않았을 것이다.

 

모든 형태의 통화와 마찬가지로 비트코인은 사용자, 공급 및 수요에 따라 가치가 부여된다. 비트코인이 돈과 관련된 속성을 유지하고 그에 대한 수요가 있는 한, 화폐로서의 가치에 관계없이 교환 수단, 가치 저장소 및 투자자가 투기하는 또 다른 방법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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