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조각글 - 🏊🏻‍♂️헤엄
너바나는 나에게는 정말 사연이 많은 밴드이다. 고등학교때 한창 방황하던 시절, 함께 해준 친구이자. 덕분에 비슷한 애들도 사귀게 되었다. 그 시절엔 모든게 싫고, 귀찮고, 부정적이고 그랬는지 모르겠다. 그런 상황에서는 스트레스를 받길 마련이고 그런 경우 시끄러운 음악을 들어야 해소가 되었다. 테잎이 늘어지고, 헤드폰이 너덜너덜한 상태로 계속 듣게 되었고, 저녁 먹을 돈을 아껴가며 CD, Tape을 샀던 기억이 있다. 내가 너바나, 특히 커트 코베인에게 빠지게 된 이유는 “시원함”이다. 3명으로 구성된 밴드가 어찌 이리도 “시원함”과 꽉찬 사운드를 선사하는지 때려 부수는 듯한 사운드에 매료 되었다.  “Smell like teen spirit”은 단조롭기 그지 없는 코드 몇 개에 얹힌 커트의 광기와 감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