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일상 - 🏊🏻‍♂️헤엄
오랜만에 늦잠을 잤다. 비가 오면 더 잘 수 있었는데., 비가 오지 않았다.부모님께 안부 전화를 드리니, 어릴 때 부터 꼬박꼬박 인사를 드리던 주지스님께서 병원에 입원했다는 말씀을 하셨다.전화를 드렸지만, 받지 않으신다. 이 후, 전화가 와서 오랜만에 대화를 나눴다. 다행히 목소리는 정정하시다. "스님, 아프시면 바로 서울에 있는 병원에 입원하세요." "그랬어야 했는데, 아주 큰 병은 아니라서 조금 있음 수술하고 좀 쉬면 나아질꺼에요. 근무는 잘하고 있고?" "그럼요, 근무 잘하고 있습니다." 스님은 직장 생활 잘하고 있냐는 표현을 항상 "근무"라고 하신다. 맞는 표현이지만 내가 자주쓰는 단어가 아니기에 마치 "군대"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스님, 몸관리 잘하셔야 해요. 일년에 한 번 건강검진도 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