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일상 - 🏊🏻‍♂️헤엄
열심히 산다고 느끼는데 아무것도 안하는 느낌, 지루하고 무료하고 심심하고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 느낌을 받고 있다. 이런 증상은 지극히 정상이라고 한다. 사람의 뇌가 그렇게 생겨먹어서다. 어릴때는 바라보는 모든 것이 새로워서 시간이 빨리가고 웃기지 않는 일을 해도 재밌고 웃음도 많았다. 나이가 먹으면, 이미 경험한 것들이기에 감흥이 없다고 한다. 작년 한창 바쁠때는 이런 느낌이 들지 않았는데, 살짝 여유가 생기면서 무료한 느낌이 드는거다. 아무데도 가지 않고 정체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시간은 가고 수명은 줄어들고 있는데 말이다. 회사 회식이 끝나고, 우연히 지인을 만났다. 난 이 친구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지 몰랐다. 얘기를 하면서 그러더라 “이제 느꼈구나. 난 작년부터 그랬어요.” 회사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