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일상 - 🏊🏻‍♂️헤엄
지인이 책정리를 해야 하는데, 도와달라고 했다. 지인 집에 방문하니 난장판이다. 방 하나가 서재 겸 옷방이었는데, 이 방을 옷방으로만 쓰고 침대방으로 책장을 옮겨서 정리하고 싶다고 한다. 화장대와 거울, 전신 거울을 옷방으로 옮기고, 옷방에 있던 책장을 침대방으로 옮겼다. 문제는 책정리에서 시작되었다. “책을 어떤 기준으로 정리 할꺼에요?” “왼쪽 상단은 역사, 그 옆은 자기개발, 맨 아래는 전공 서적, 중간은 소설, 그 옆은 만화, 그 옆은 미술, 그 옆은 사진 관련 그리고 인테리어…” “지금 여기 있는 책 테트리스를 해야 다 들어갈 것 같은데… 그냥 크기별로 정리하는게 어때요? 꺼내보지도 않을 것 같은데, 먼지 쌓인거 봐봐., 장식용 아님?” “책은 원래 종이라서 먼지가 잘 쌓여요. 제 생각대로 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