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일상 - 🏊🏻‍♂️헤엄
한여름이라고 오해할뻔한 4월의 중순. 경복궁의 서쪽 마을, 서촌을 쇼핑겸 거닐었다. 서촌은 다른 지역보다 시간이 느리게 가는 곳이다. 터줏대감 가게들이 묵묵히 자리를 지킨다.  그래서 일까, 이곳에 오면 마음이 평온하다. 물론, 트렌디한 가게들도 존재한다.  경복궁 근처는 한복을 입은 사람들이 즐비한데, 이 동네는 참 한적하다. 나즈막한 건물들 사이에 보이는 하늘도 참 이쁘다. 고층 빌딩들이 들어서기 전 시간을 담고 있다. 서촌에 온 목적은 편한 옷을 사기 위함이다. “BUDHI MUDRA”가 서촌에 있다.  “룰루레몬”과는 다르게 여유있는 옷을 판다. “부디무드라”의 테마는 요가다. 요가는 동작을 얼마나 잘 하는지가 매우 중요한 운동이다. 그 특성과 철학을 잘 표현한 브랜드이기도 하다. 매장내에 은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