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일상 - 🏊🏻‍♂️헤엄
킥복싱을 가려다가 “땡땡이”를 쳤다. 몸이 찌부둥했던 것도 있었고, 날씨가 너무 좋았기 때문이다. 같이 다니는 도장 동료도 나랑 비슷했는지 같이 “땡땡이”를 했다. 옛날 도시락통에 밥과 불백이 나오는 가게에서 식사를 했다. 이런 저런 얘기들을 했는데., 얘기를 해보니 전부 일에 대한 얘기이다. “개인적으로 행복하거나, 만족했던 것은 없나요?” “운동도 하고, 학교도 다니고…” 저 얘길 들었을 당시에는 크게 고민되지 않았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일을 떠나서는 개인적으로 크게 시간을 쏟진 않았던 것 같다. 암튼 식사를 하고, 코인 노래방에 갔다. 나는 노래 부를 때 목소리가 허스키한 편인데, 동료는 청아하더라 기교도 없고. 노래를 부르면 점수가 나오는데 100점이 나왔다. “100점 나온게 뿌듯하고, 행..
LIFE - 🏊🏻‍♂️헤엄
우리 중 많은 사람들에겐 “바쁘다”가 표준이 되었다. 바쁘게 살지 않고 느리게 살아가는 이점 중 하나는 스트레스가 적다는 것이다.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바쁘게 이동할 때,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관찰하는 것이 어렵기도 하다. 빨리 그 장소에 가야 할 것만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리를 행복하게 해야 하는 많은 것들로 우리의 삶을 채우는 것이 혼란스러워 보일 수 있지만, 분주한 생활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단순하고 느리게 삶을 사는 것은 바쁜 삶속에서 받는 자극에 대해 완벽한 해독제가 될 수 있다. 느리고 단순한 삶을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느리고 단순한 삶을 산다고 해서 농부가 되거나 지금 손에 들고 있는 스마트폰을 한강에 던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보다 합리적인 속도로 살..
LIFE - 🏊🏻‍♂️헤엄
평소에는 정말 간단하게 한 끼를 먹는다. 그리고 그 맛을 음미한다. 가끔 반대 방향으로 행동하기도 한다. 많은 양의 음식을 먹는다. 이상하게도 이런 상황에서는 거의 맛을 음미하지 못한다. 이런 부분들이 내가 가끔 인생을 경험하는 방식이다. 많은 일들을 빨리 처리해야 하기에 깊게 “일의 의미”를 경험하기가 어렵다. 단순하게 지내고 싶을 때는 물건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경험할 수 있는 일을 적게 하는 것이다. 소유한 물건이 적을 수록 나는 그 물건을 충분히 활용하고 충분히 경험할 수 있다. 할 일이 적어지면 그 일에 전념할 수 있고, 더 깊은 경험을 할 수 있다. 모임, 활동 및 적은 사람들을 만날 때, 더 신중하게 참여할 수 있고, 깊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나에게 필요하지 않는 것을 제거하면 남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