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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하지 않은 것처럼 무언가 “잘못”될 때, 그것은 고통을 안겨준다. 때로는 큰 고통을 주기도 한다. 그리고 고통의 이유는 마치 행복을 빼앗긴 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계획은 지금 행복해지는 것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왜냐하면 행복에는 계획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계획은 본질적으로 미래에 더 관심이 있다.

 

계획은 미래의 행복에 관한 것이다. 가끔 계획이 머릿속에 너무 박혀서 계획처럼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

 

“좋은 직업을 얻으면 행복할 것이다.” (미래)

“체중을 감량하면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미래)

“전 세계를 여행하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미래)

 

좋은 직장에 취직하거나 돈을 잘 버는 것 등이 행복을 느끼는 길이라고 생각했다면, 그렇게 되지 못한다면 행복하지 못한 것일까?

 

내가 정한 계획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는다면? 그것으로 인해 고통스럽다면? 행복하지 않은 것일까? 물론, 기분이 안 좋을 것이다.

 

그러나 계획대로 안된 경우 받는 고통은 잘못된 믿음에 있다. 행복은 아무데도 가지 않았다. 잃어버린 것은 미래의 행복을 위한 계획이다. 그러나 현 시점에 미래는 오지 않기 때문에 미래의 행복은 결코 현실이 아니다.

 

행복은 빼앗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면서 점점 더 쌓이고 어려운 시기를 지나면서 딴딴해지는 것이다.

 

“과거의 삶을 완벽했던 것처럼 생각해보기는 쉽다. 다른 사람들의 삶이 완벽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미래의 행복과 같은 환상이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한 믿음을 갖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느껴야 한다. 발생하는 일들을 모두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흐름을 신뢰하는 것이다.”

 

“때때로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것은 놀라운 행운이라는 것을 기억하세요.” 달라이 라마가 말했다.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방향으로 가는 것은 아니다. 결국 그 사람들은 버스를 타고 나도 내 버스를 탄다. 그들은 다른 장소로 가는 다른 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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