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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를 해야 해서 Language Exchange App을 사용해서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 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중, 장난도 잘하면서 센스가 있는 친구를 알게 되었다.

 

시간대가 다르기에 대화를 나누는 시간은 많지 않지만, 이 친구랑 대화를 하면 꽤 재미있다.

내 프로필 사진은 얼굴에 개구리를 씌어놓은 모습이고 아래처럼 처음 대화가 시작되었다.

 

"I want that thing around your head too."

 

내 프로필 사진의 개구리처럼 본인도 하기 원하다고 얘기했다.

 

"Really?"

 

"Really"

 

"Frog? or other animal?"

 

개구리를 원하는지 다른 동물을 원하는지 궁금했다.

 

"frog"

 

"Okay. Can you send me a your photo? I will work on it and give it to you."

 

사진을 보내면서 아래처럼 얘기하더라.

 

"Really. You are so kind ahahah :)"

 

한 장의 사진을 더 보내주었기에, 총 2장의 사진에 개구리 작업을 했다. 결과물을 보더니,

 

"Omg sooooo cuteeeeee"

 

엄청 마음에 드는 눈치다.

 

그 이후, 하루에 조금씩 대화를 하게 되었다. 사실 이 친구는 한국어 연습을 하고 있고 현재 한국어를 읽을 줄만 안다. 쓰거나 듣는 건 아직 어렵다고 한다.

 

야근을 하고 집에 와서 씻고, 대화를 이어 나가던 어느 날이었다.

 

"Now be clean man."

 

"I am the cleanest man on earth right now."

 

"Ahaha"

 

"I am cleaner than you. You wash at night too and shout out that I am the cleanest on Earth!"

 

"Yes, I'm sweaty for that too. Do you want to smell me?"

 

땀이 난다고 냄새 맡아보겠냐고 묻는다.

 

"Okay! give me your armpit."

 

"Ahahahahah"

 

"Please hurry up."

 

장난도 잘한다. 그래서 더 편안하게 느껴진다.

 

어느 날부터, 이 친구는 영어로 얘기하고 난 한국어로 얘기한다. 그래도 신기하게도 소통은 된다. 아마 이 친구랑 계속 얘기하면 리딩 능력은 플러스될 것이다.

 

현재 프로젝트가 바빠서 오버타임 근무를 하고 있는데, 저녁에 출출해서 분식을 시켰었다. 이 친구가 한국 음식을 좋아하기에 사진을 보냈었다.

 

 

이 사진을 본 이 친구가 음성 메시지를 보내왔다. 아래 링크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https://drive.google.com/file/d/1ZifWofGqu2_HqXOaoA4KQONd33aZQO6W/view?usp=sharing

 

다짜고짜 "야! 죽을래?"라고 말하더라. 너무 웃겼다.

 

암튼, 앞으로도 계속 즐겁게 지냈으면 좋겠다.

 

Thank you. :)

 

P.S 이 글을 쓰기 위해 사전에 물어봤고, 아래처럼 confirm을 받았다.

 

"You can use it if you want. You can also put my picture"

 

"Let everyone be surprised that that sentence came out of that image."

 

"Ahah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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