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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좋은 게 좋은 거지, 너무 힘들게 하지 맙시다."라는 얘기를 듣는다.

[1] 나무위키에 나온 의미로 보자면, 이 말은 주로 "지금 딱 보기에는 좋은 일이, 따지고 보면 여러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일단 좋은 것이니 더 이상 파고들지 말자"라는 의미로 쓰인다고 한다. 즉, 아래와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 도덕적 문제
  • 관행
  • 나중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일
  • 여러 문제가 있지만 화자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다
  • 근거 없이 순환 논리를 피고자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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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게 좋은 거다라는 태도를 취하면 싸울 일은 없다. 하지만 문제가 생긴다는 것을 알면서 "일"에 대한 우선순위보다 "처세"에 우선순위를 두게 되었을 때,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이 문제를 피하기 위한 또 다른 처세가 필요해질 것이다.

 

이런 상황은 안정성이 높은 직장일수록 자주 발생한다. 자기 방어에 급하기에 문제 해결 및 조치에 소극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회사에 이런 사람들만 있다고 하면, 문제가 해결 될까? 그 사람들은 좋은 동료일까? 좋은 동료는 나를 편하게 하는 동료가 아니라 일을 잘하는 동료이다. 조직은 제한된 예산, 시간으로 목표를 달성해야 하기 때문에 일을 잘하는 동료들로 구성이 돼야 한다.

물론, 사람마다 역량이 다르기 때문에 누구는 월등히 잘하고, 누구는 상대적으로 못하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최소 일인분은 해야 하고, 짐은 되지 말아야 한다.

 

자신들의 경험을 생각해보자. 당장은 성격 좋고 쾌활한 동료들이 마음을 편하게 해 주지만, 일처리가 미흡하다면 과연 그 동료와의 관계가 계속 유지될 수 있을지...

 

좋은 게 좋은 거다라고 살면 몸은 편할 수 있지만, "일"은 재미가 없을 것이다. 좋은 게 좋은 거다를 논하기 전에 일에 집중하는 것은 어떨지?

처세보다는 "일"의 문제 해결을 위해 집중하는 것이 좋다.

 

누군가 "좋은 게 좋은 거다"라면서 접근한다면,
누구에게 좋은 것인지 반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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