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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팀내에서 서로 다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담당자간에 분쟁이 있었다.

 

한쪽에서 사과를 하면서 분쟁은 일단락되었다.

 

사과를 한 동료가 면담 신청을 해서 면담을 진행했다. 얘기를 듣다보니, 사과할 일은 아니었다. R&R에 대한 입장차가 있었지만 사과를 한 동료는 전체를 보는 관점에서 접근을 했고, 다른 동료는 본인의 업무 관점에서만 접근을 했기에 왜 침범을 하느냐가 발단이 된 것이다.

 

”아까 상황에서는 서로 감정 싸움을 할 것 같아서, 사과로 정리를 했는데요. 만약 제 입장이라면 어떻게 했겠어요?”

 

“일반적으로는 Role을 침범하지 않는 것이 맞아요. 다만, 개발 Role이시기에 기획/디자인을 전부 이해해야 할 수 있는거잖아요? 그래서 그 관점에서 고민을 하신거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에 대해서 더 나은 방안을 제안했던거죠?”

 

“네, 그런데 상대가 갑자기 기분이 안좋아진거 같아요. 그건 본인 롤이니 얘기하지 않아도 된다. 라고 언급했어요.”

 

“그때, 단 둘이 있었던건 아니죠?”

 

“네, 회의중이였어요.”

 

“여러 사람이 모여있었기에, 본인이 고민못했던 얘길 들으니까 방어적일 수 있어요. 저라면 먼저 따로 얘기를 했을 것 같아요. 그러면 좀 상황이 달라졌을지도?”

 

“그렇게 해도 마찬가지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의견을 관철을 시키려면, 논리적으로도 완벽 해야겠지만 동조자를 만드는 것과 혹은 의사결정권자에게 동의를 얻는 것이 더 중요해요.”

 

“무슨 말씀인지 알겠어요.”

 

면담 신청한 분의 고민은 어느정도 해소가 되었지만, 나는 고민이 생겼다. 직장에서 많은 갈등은 오해 혹은 의사소통 부재로 발생한다. 발생하지 않을 순 없겠지만 생산적으로 생각을 해야 한다.

 

침착함을 유지해야 한다. 감정을 배제하고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 갈등이 생기면 당사자간 대화를 해야 한다. 각자의 의견을 경청하고 본인의 의견도 얘기해야 한다. 서로에게 문제가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다른 사람이 느끼는 것과 생각하는 것을 이해해야 함께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위 방법으로도 해소가 안된다면 중재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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