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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Radiohead의 두 번째 앨범 The Bends에 수록된 “Fake Plastic Trees”는 이제까지 라디오헤드의 음악과 많이 달랐다. 톰 요크가 이 곡이 “어떻게 해야 할지 전혀 몰랐던” 상황에서 유래했다고 얘기했었던 기억이 있다.

 

이 노래가 만들어진 시점에 톰 요크는 본인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을 것이다. 그래서 이 곡을 만들때 힘겹게 짜내지 않았다고 한다. 머릿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기록했을 뿐이라고 했다.

 

”Fake Plastic Trees”는 물질적인 자본주의 세상에서 진정한 관계에 대한 갈망을 표현한다. 표면적으로는 인공적인 세계에서 진정한 인간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에 대한 노래이다. 끔찍한 가정 생활 속에서 살고 있는 부부, 현실에 아무것도 없는 여자, 너무 좌절한 나머지 부서지고 불타오르는 남자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상업과 대중문화에 의해 지배되는 음악, TV 그리고 영화. 그 안에서 보여지는 모습을 따라하고 지배되는 대중들.

모든 것에 대해 이쁘고 멋진 것들만 남기려고 하면, 다른 관점은 세상에 남지 않는다.

 

톰 요크가 이 노래를 만든 의미를 생각해보고 감상해보자.

 

 

Cover곡 중엔 이분께 제일 좋다. 더블린 가고 싶다.

 

 

A green plastic watering can

초록색 플라스틱 물뿌리개.

For a fake Chinese rubber plant

그건 고무로 된 중국산 가짜 식물을 위한거야.

In the fake plastic earth

가짜 플라스틱 지구 위에서 말이야.

That she bought from a rubber man

그건 그녀가 고무로 된 남자에게서 샀지.

In a town full of rubber plans

고무로 된 모델들이 가득한 마을에서 말이야.

To get rid of itself

그 스스로를 제거해가기 위해서.

It wears her out

그것이 그녀를 점점 지치게 해.

It wears her out

그것이 그녀를 점점 지치게 해.

She lives with a broken man

그녀는 부서진 남자와 살고 있고,

A cracked polystyrene man

그 남자는 금이 간 폴리스틸렌 같은 사람이지.

Who just crumbles and burns

그는 단지 바스러지고 타들어가.

He used to do surgery

그는 외과수술을 받고는 했어.

For girls in the eighties

80년대에 여자들을 위해서 말이야.

But gravity always wins

하지만 언제나 중력이 이길 뿐이야.

And it wears him out

그리고 그것이 그를 점점 지치게 해.

It wears him out

그것이 그를 점점 지치게 해.

Wears him out

그를 점점 닳게 해.

She looks like the real thing

그녀는 진짜 있는 것처럼 보였지.

She tastes like the real thing

그녀는 진짜 있는 것같이 느껴졌어.

My fake plastic love

내 가짜 플라스틱 사랑.

But I can’t help the feeling

하지만 난 느끼지 않을 수가 없어.

I could blow through the ceiling

난 천장을 통해서 날려버릴 거야.

If I just turn and run

만약 내가 돌아서서 달릴 수만 있다면 말이야.

And it wears me out

그리고 그것이 나를 지치게 해.

It wears me out

그것이 나를 지치게 만들어.

It wears me out

그것이 나를 지치게 만들어.

And if I could be who you wanted

그리고 내가 만약 네가 원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면 말이야,

If I could be who you wanted

내가 만약 네가 원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면 말이야.

All the time

언제나.

All the time

언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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