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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끝나고 사무실로 돌아오는 길에 벚꽃이 만개했다. 몸은 지쳤지만, 사무실로 돌아가는 길에 벚꽃이 맞아주니 기분은 좋더라.

 

벌거벗은 나무들을 둘러싸고 있는 아름다운 흰색 구름, 꽃잎들이 눈처럼 게으르게 아래로 떨어지고 있었다.

 

누가 그랬다. 만개할때는 찬란하게 아름답지만 꽃이 질때는 서글퍼진다고…

 

인생도 그렇다. 찬란한 시절을 겪은 사람도 있고, 아직 경험하지 못한 사람도 있다. 내 인생에 어느 순간이 찬란했는지는 마지막 순간에만 알 수 있다. 그래서 슬퍼하지 않아도 된다.

 

그냥, 하루하루 소소한 행복을 느끼면서 멋있게 나이들면 되는 것이다.

 

오늘도 사느냐 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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