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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던 이야기를 들었다.

 

“벚꽃에는 향기가 거의 없어요. 봄이 왔다는 것을 향기로도 알면 좋을텐데., 눈으로만 확인해야 하네요. 예전에는 집 근처에 아카시아와 라일락 향기가 많았는데., 지금은 벚꽃 나무만 있어요.”

 

“코를 꽃속에 담가야 조금이라도 향기를 맡을 수 있네요. 바람에 날려가진 않는 듯.”

 

봄이 오는 향기를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눈과 따뜻함으로 느꼈었는데… 생각지도 못했다.

 

그래서 그런지 벚꽃 주변에는 나비와 꿀벌이 안보인다. 아름답지만, 나비와 꿀벌이 오지 않는 꽃.

 

“봄”이 온걸 알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벚꽃처럼 눈으로 보는 아름다움, 꿀벌의 날개소리, 라일락의 향기.

자연은 참 많은 방편을 마련해두었다.

 

꿀벌이 사라진다고 한다. 환경오염도 주된 원인이지만, 밀원식물이 적어지는 이유도 있다.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도 기아에 허덕일 것이다.

 

자연이 우리에게 베푼 것을 우리 스스로 망칠 이유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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