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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하기로 약속했던 킥복싱과 크로스핏 운동을 다녀왔다.

 

처음 가기로 한 날은 갑작스럽게 허리가 아파서 못갔었고, 그 다음의 약속은 이서증에 걸려서 못갔었다.

 

같이 하자고 한 동료가 삐졌었다.

 

“아마 안하실꺼에요.”

 

“갈꺼에요.”

 

“안가셔도 되요. 혼자 할께요. 기대도 안해요.”

 

그래서, 지난 주에 간다고 얘기했는데., 까였다. 어쨌든 오늘 다녀왔다.

 

준비운동하고, 글러브 착용하고 코치님과 함께 킥복싱 동작을 하나하나 배웠다.

 

“원 투”

 

“원 투 원 투”

 

“원 원 투”

 

“투 원 투 원”

 

펀치날리고 발차기 하니 속이 시원했다. 머리가 휘날렸기에 묶기도 하고…

 

그리고, 크로스핏하면서 차근차근 코어 체력을 키웠다.

 

단시간에 힘들게 운동을 하니 호흡이 거칠어지고, 내뱉는 숨에 몸속에 쌓인 화와 답답했던 마음이 배출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정신이 또렷해진다. 몸이 너무 힘들다 보니 잡생각이 나지 않는다. 할당된 개수를 어떻게든 끝내고 싶은 마음뿐이였다.

 

빤스만 딸랑 하나 준비했기에, 샴푸, 바디로션 등은 동료꺼로 샤워를 하고 3개월 결제했다. 동료랑 라커를 같이 쓰기에 2만원 절약했고, 추천으로 운동복 만원도 할인 받았다. 아싸 :)

 

사무실로 돌아가면서, 동료가 포카리스웨트를 사주길래 마시면서 대화를 했다.

 

“아까 봤는데, 자세 괜찮던데요?”

 

“운동신경이 타고 난거죠.”

 

“힘은 안들어요? 전 운동하고 나면 졸음이 쏟아지던데…”

 

“할일 많아서 졸진 않을 것 같아요. 몸은 정말 힘든데., 마음은 개운한 느낌이에요.”

 

“다음에 결제할때, 라커비는 제가 낼께요.”

 

“전 이미 6개월을 끊어서…”

 

“어쩔수 없네요. 고마워요. :) 그리고 등록하면 장갑 선물로 준다고 했지요?”

 

“ㅋㅋ 차주에 드릴께요.”

 

안쓰던 근육을 사용했더니, 온몸이 쑤신다. 운동할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몸이 쑤시고 아플수록 계속 운동하면 근육이 더 붙고 건강해진다.

 

시간이 지나면 건강해진 나를 볼 수 있겠지? 집에 돌아가면 에센셜 오일로 힐링 해야겠다.

 

새로운 세계로 인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라까오”님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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