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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빠져 듣고 있는 음악이 있다. 뮤지션은 “허회경”님이다.

 

노래중에 “그렇게 살아가는 것”과 “김철수씨 이야기”가 좋다.

 

 

아래는 “그렇게 살아가는 것”의 표지이다. 아래 사진을 보면서 음악을 들으면, 할아버지가 다음 세대인 아기에게 본인이 끼던 안경을 건네며 경험한 것들을 보여 주려는 느낌이 든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미래는 아직 많은 듯한 느낌이 들고 과거는 한순간처럼 느껴진다. 어르신들과 대화를 해보면 이게 반대가 되더라. 미래가 짧아지게 되면 과거를 한없이 떠올리신다고…

 

프로필을 보니, 젊으신 분인데., 이런 가사가 나오다니… 가사를 살펴보면,

 

“가시 같은 말을 내뱉고 날씨 같은 인생을 탓하고 또 사랑같은 말을 다시 내뱉는 것” 듣는 사람이 참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느낌이 온다. 상처주고, 쉽게 변하는 날씨 같은 삶을 탓하고, 다시 사랑을 반복하는 사람들을 표현했다.

 

“매일 이렇게 살아가는 게 가끔은 너무 서러워 나” “익숙한 듯이 살아가는 게 가끔은 너무 무서워 나” 반복되는 하루하루를 서러웠다가 무서워지는 것으로 표현했다.

 

똑같은 하루하루가 반복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큰 사건 사고가 없는 안도의 삶일 수 있다. 하지만, 계속 반복된다면 빠져나오고 싶은 마음이 들 것이다. 하루를 마무리 하지 않아도 내용을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벤트를 좋아하는 것일지도…

 

평범하게 사는게 가장 어렵다고 생각한다. 모두 각자의 사연을 지니고 살아가는데 평범한 삶을 찾는게 쉬운건 아니다. 짜증도 내고, 화도 내고, 소리도 치고 그렇게 상처를 주고 또 치유의 말을 하게 된다.

 

“그렇게 살아 가는 것” 이라는 노래는 울컥함과 위로를 동시에 건네기에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다.

 

“모든 건 스쳐 지나간다. 누구도 그걸 붙잡을 수는 없다. 우리는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하루키의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에 나오는 문장이다.

 

우리의 삶은 어쩔 수 없는 순간도 있다. 느낄 수는 있지만 붙잡을 수는 없는 바람처럼, 우리는 모두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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