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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 공사가 한창이다. 평일에 벽 타공 공사를 막았더니, 주말에 이리 두들기나 보다.

아무튼, 음악을 듣던 중 좋은 음악을 발견했다. 너드커넥션(Nerd Connection) "좋은 밤 좋은 꿈"이다.

 

이 노래는 가사가 "편지" 같다. 스마트폰이 널리 퍼지기 전에는 자주 썼었는데, 이제는 "문화유산"으로 남은 것 같다.

디지털로 쓰지만, 배달 속도는 편지와 같은 서비스를 만들면 사랑 받을 수 있을까?

 

옛날에 자주 듣던 발라드들과 비슷한 패턴이다. "옛 것"의 느낌이 난다. 나는 오래된 것이 좋다. 이베이에서 물건을 살 때도 일부러 누가 사용한 제품을 고른다. 오래된 느낌도 좋지만, 똑같은 것이 없다는 느낌이 좋아서이다.

 

지니고 다니는 소품을 보면 현재 트렌드에 따라가지 않는다고 느껴질 수 있고 촌스럽게 보일 수 도 있다. 하지만, 난 이런 것들이 좋다.

하루하루 빠르게 이동하고, 움직이고, 생각하고... 그렇게 살고 있기에 "느림"을 간절하게 원하는 것일수도 있다.

 

어릴 때는 제법 별이 잘 보였다. 별을 세어 보기도 했다. 지금은 별을 셀수가 없다.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밤하늘에 별을 본다는 건 그 빛을 본다는 것이다. 그 빛을 생각하면 아름답기 그지없다.

 

별 그리고 달을 보고 소원을 비는 이유는 그 빛이 마치 무언가를 들어줄 것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일 거다. 소원을 빈다고 이루어지면 지구상의 거의 대부분 사람들은 모두 행복하게 살고 있지 않을까?

 

결국, 이상과 현실이다.

이상을 꿈꾸지만, 현실을 살아야 한다. 별에 도달하기 위해 거침없이 나아가기도 한다.

 

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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