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일상 - 🏊🏻‍♂️헤엄
보고 끝나고 사무실로 돌아오는 길에 벚꽃이 만개했다. 몸은 지쳤지만, 사무실로 돌아가는 길에 벚꽃이 맞아주니 기분은 좋더라. 벌거벗은 나무들을 둘러싸고 있는 아름다운 흰색 구름, 꽃잎들이 눈처럼 게으르게 아래로 떨어지고 있었다. 누가 그랬다. 만개할때는 찬란하게 아름답지만 꽃이 질때는 서글퍼진다고… 인생도 그렇다. 찬란한 시절을 겪은 사람도 있고, 아직 경험하지 못한 사람도 있다. 내 인생에 어느 순간이 찬란했는지는 마지막 순간에만 알 수 있다. 그래서 슬퍼하지 않아도 된다. 그냥, 하루하루 소소한 행복을 느끼면서 멋있게 나이들면 되는 것이다. 오늘도 사느냐 고생했다.
LIFE - 🏊🏻‍♂️헤엄
인생을 3시간짜리 영화로 상상해보자. 이 영화에는 코미디, 드라마, 로맨스 등 너무나 많은 장르가 어지럽게 뒤섞여 있을 것이다. 성장하는 순간도 있고, 나이가 들면서 노인이 되어가는 과정도 있다. 어려운 상황도 있을 수 있고, 좌절하는 상황, 해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순간도 있다. 성공하거나 승리하여 기뻐하는 장면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영화는 끝나게 된다. 당신의 인생을 담은 영화에 나오는 장면에는 이유가 있다. 이 장면들은 영화에 대해 전반적으로 관여하여 모든 것을 결정하는 감독에게서 나온다. 당신의 영화를 감독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당신이다. 당신의 삶이다. 삶의 모든것이 우연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부분적으로 선택에 의해 결정된다고 믿는다면, 기대한 것과 다른 일이 일어나거나, 예상..
LIFE/조각글 - 🏊🏻‍♂️헤엄
이 영화는 지친 현대인에게 삶의 중요성을 말해준다. 주인공 “리즈”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서. “더 이상 결혼생활을 지속하고 싶지 않아.” “큰 집에서 살고 싶지 않아.” “아이도 낳고 싶지 않아.” 리즈는 작가다. 안정적이고, 남편, 커다란 아파트까지 남이 보기에는 다 갖춘 그녀지만 행복하지 않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하루하루 고민이 많다. “아이를 낳는 건 얼굴에 문신하는 것과 같아, 확신이 서야하거든” 아이를 키우는 친구가 리즈에게 말했다. 얼굴에 문신을 한다는 것은 몸에 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신중해야 한다. 낳았으면 제대로 키워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더 이상 이렇게 살 수 없다고 느낀 리즈는 현실을 벗어나기로 했다. 그녀는 안식년이 필요하다고 여겨 이탈리아, 인도, 발리 순으로 1년 동..
LIFE - 🏊🏻‍♂️헤엄
위험 없이 삶을 살아가려면 아래의 내용을 숙지하자.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하다. 그리고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과 어울리고 함께 지내야 한다. 눈에 띄면 안된다. 평균적인 직업을 얻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하는 방식대로 일을 해야 한다.학업누군가가 학위를 취득해야 한다고 해서 대학을 가는 것이지, 배우고 싶어서 대학을 가는 것이 아니다. 학자금 대출을 받아 자신에게 “투자”해야 한다. 맘에 들지 않거나, 필요하지 않은 수업이 있더라도 들어야 한다.금융주로 신용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신용도를 최대로 끌어올려서 이용하자. 집안에 비싼 TV와 가구로 인테리어를 하자. 큰 차를 구입하고 고급 휘발유를 넣어보자. 수입의 대부분을 지출하거나 수입보다 더 많이 지출할 수 도 있다...
LIFE - 🏊🏻‍♂️헤엄
앨런 와츠(Alan Watts)는 “인생은 노래와 같으며, 노래의 유일한 목적은 춤을 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래를 들을 때, 음악의 끝을 목표로 춤을 추지는 않는다. 그냥 즐기기 위해 춤을 춘다. 반면, 우리는 항상 더 나은 것이 있고, 달성해야 할 목표가 항상 있다고 생각하면서 순간 순간을 서두르게 된다. 이것은 춤 없이 음악의 끝을 향한 여정이다. 나는 누군가가 되고 싶었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갖고 싶고, 높은 위치에 서고 싶었다. 그러나 내가 무엇을 증명하려고 하는지 몰랐다. 머리카락이 자라는 모습, 손톱이 자라는 모습, 심장이 뛰는 모습, 웃는 모습, 눈물이 떨어지는 모습 등은 아무런 노력이나 고통 없이 일어난다. 참 쉽다. 인생은 왜 쉽지 않을까? 나는 대학에 진학 했고, ..
LIFE - 🏊🏻‍♂️헤엄
지워지지 않는 볼펜, 만년필을 사용한다는 것은 완전성, 확실성과 같은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연필로 글을 쓴다는 것은 잠정성, 주의성, 불확실성 그리고 자유로움과 창의성의 증가를 의미한다. 연필을 사용한다는 것은 성공하지 못할 수도 있는 것 혹은 실험적인 것을 시도하는 것이다. 실패하면 지우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자유가 생긴 거다. 연필은 무언가를 시작하는데 도움을 준다. 인생은 우여곡절이 많기 때문에 우리가 결정하는 모든 것들이 얼마나 잘될지 실행 가능한 것인지 확신할 수 없다. 부정적인 결과가 생길까 봐 주저하게 된다. "연필"로 시작을 한다면? 훨씬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 일이 성공할 것인지, 지속 가능할 것인지 더 많이 알아낼 때까지 많은 시간, 돈, 에너지를 투자하지 않고 "연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