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일상 - 🏊🏻‍♂️헤엄
영어 공부를 해야 해서 Language Exchange App을 사용해서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 하루를 보내고 있다.그중, 장난도 잘하면서 센스가 있는 친구를 알게 되었다. 시간대가 다르기에 대화를 나누는 시간은 많지 않지만, 이 친구랑 대화를 하면 꽤 재미있다.내 프로필 사진은 얼굴에 개구리를 씌어놓은 모습이고 아래처럼 처음 대화가 시작되었다. "I want that thing around your head too." 내 프로필 사진의 개구리처럼 본인도 하기 원하다고 얘기했다. "Really?" "Really" "Frog? or other animal?" 개구리를 원하는지 다른 동물을 원하는지 궁금했다. "frog" "Okay. Can you send me a your photo? 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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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키에 머무르고 있는 지금, 시간이 생겨서 에스토니아 "탈린"에 방문했다.헬싱키에서 크루즈를 타고 약 2시간이면 갈 수 있는 매우 가까운 곳이다. 크루즈내의 면세점, 전망대로 인해 2시간이 지루하지 않았다.탈린을 거닐며 찍은 사진을 여기에 공유한다.카메라는 아주 오래된 Ricoh GR이다.  오래된 느낌이 좋다. 오래된 레코드 가게도 있었다. 흉물스러워 보이는 벽면이지만, 자연스럽게 주변과 잘 어울렸다. 지붕색이 이쁘다. 아저씨 덕분에 거리가 깨끗해요. :) 나다. 손을 들고 건너야 하나 망설였다. 핑크색이 이뻤다. 밥도 맛있고., 뭐가 그리 신기한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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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한국을 떠나기에., 철야를 하지 않았던 뮤즈가 철야를 하길래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본인이 해오던 일이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을 맡았기에, 시간을 할애하면서 잘하고 싶은 마음에 철야를 하는 것 같다.그래서 Cheer-up을 해주고 싶었다. 일하는 주변에 이런 가게가 있는지를 몰랐다. 사무실에 있을 때에는 시켜 먹거나 거의 대부분 컵반을 먹었던 탓이겠지.십원집에 방문하여 "파가 올라가 있는 고기"와 맥주를 주문했다. 정확한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다. "술 잘 마셔요?" "네, 소주 한 병은 마셔요." 좀 놀랐다. 맥주 한잔에 뻗을 것 같았는데., 소주 한병은 마신단다. 영화에 대한 얘기를 했다. 나의 경우에는 일 년에 한 번은 다시 보는 영화가 있다.  줄리아로버츠 주연의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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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이직 한 동료의 이야기이다. 인스타로 대화를 했는데., "쏴라 있소?" "여기서 실어증 걸려서 있어요. 말이 왜 이렇게 없는 편이냐고 물어서 그렇게 태어났다고 하긴 했어요." "과묵하죠." "네, 몸도 묵직하고..." "처음엔 입이 없는 줄 알았어요. 밥은 어디로 먹나? 했죠." "글을 자주 좀 올려주셨으면 좋겠어요. 사무실에서 그거만 보고 있어요." "많이 써야겠네요. 이런 팬이 있다니 영광입니다." "여기 사내망에서는 아무것도 안되고 유일하게 블로그만 읽을 수 있어서 저에게는 그게 무한도전입니다." "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 힘드신 거 아는데, 글 좀 자주 써주시고, 다른 건 필요 없어요. 업로드 좀 활발하게... 지어서라도 부탁드릴게요. 저 그거 없음 시간 안 가서" "아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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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를 가기 전 한국 미용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미용실에 방문했다. 디자이너 선생님과 상담을 하다 보니 "열펌"을 해보라고 말씀을 하신다. "머릿결이 좀 상했어요. 클리닉이랑 열펌을 하는 걸 추천드려요." "한 번도 안 해봤는데., 열펌은 뭐가 달라요?" "일반펌은 약을 바르고, 웨이브가 형성되면 중화제를 사용하여 고정하는 방식이에요." "열펌은요?" "약을 먼저 바르고, 수분기를 이용해서 열을 가해 스타일을 연출해요. 일반펌은 모발이 젖어 있을 때 컬의 탄력이 좋아진다면, 열펌은 완전히 건조되었을 때 탄력이 좋아지는 차이가 있어요." "제가 뭘 알겠어요. 어디 한번 해보세요." "일반펌보다는 비싸요. Blah... Blah... 그리고 클리닉도 해야 해요." (아마, 내게 남겨진 금액을 다 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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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먹어야 하는데, 헤비 하게 먹기는 싫고 음식을 먹으면서 하이볼이나 맥주를 먹고 싶은 날이었다.때마침 당산 쪽을 지나고 있었기에, 자주 가는 브런치빈에 방문했다. 가게는 대략 저렇게 생겼다. 세트메뉴가 저렴하지만, 하이볼을 별도로 시켜야 하기에 세트를 주문하지는 못했다.그냥, 여느 때처럼 플래터와 케이준 감튀 그리고 하이볼을 주문했다. "하이볼 강하게 타드릴까요?" "얼그레이만 강하게 타 주세요."  푸짐하고 싸고 맛있다. 오더 마감이 오후 8시 30분이기에, 그전에 가서 먹으면 매우 조용한 분위기에서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브런치 빈"이지만, 나에게는 저녁에만 방문하는 장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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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알림이 도착했다. 누가 친구 요청을 했다는 것이다. 이름을 보니., 내가 대학교 때 알게 된 캐나다 아저씨였다.  친구 요청을 수락하고 보니, 친구가 나 하나다. 이 아저씨는 나를 찾기 위해 페이스북을 한 것이다. 그러고 보니, 예전에는 메일 혹은 다른 메신저?로 가끔 연락을 주고 받았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연락이 끊겼었다.다시 연락이 오니, 기쁘기그지 없다. 그리고 처음 알게 된 때를 회상하게 되었다. 대학교 때 사진에 빠져있었다. 필름카메라가 좋아서 사진을 찍고 구글 블로그에 내가 찍은 사진을 올렸었다.지금은 사라지고 없지만, 그때 블로그 주소가 pbg.blogspot.com이었다. 하루하루 블로그에 사진을 올렸는데., 댓글이 달렸었다. "너 블로그 주소가 내 블로그 주소랑 비슷해. 이건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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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날처럼 단조로운 주말을 보내려고 밖에 나왔다. 식사를 하고 커피숍에서 학교 과제와 책을 읽으려고 했는데... 전화가 왔다. 이슈가 발생한 것이다. 그것도 매우 문제가 큰... 담당자에게 전화를 했다. "집에서 문제를 해결할 거예요? 아니면 사무실로 나올 거예요?" "사무실로 갈게요." "그럼, 저도 사무실로 갈게요." 상황이 급박했기에 택시를 불렀다. 주말이라 차가 많이 막혔고, 택시 안에서 기사님과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이 시간에 사무실 가는 거예요?" "네, 문제가 생겨서 가서 풀어야 해요." "먹고살기 힘들죠? 저도 한창 일할 땐 그랬어요. 지금은 그 시간으로 인해 여유가 있는 거예요." "기사님도 젊을 적에는 많이 바쁘셨나 봐요." "바빴죠. 지금은 농장도 있고, 여유 있어요. 그래서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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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여를 많이한 좋아하는 동료의 송별회를 했다.아쉽다.잘지내.  2024.07.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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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프로젝트로 인해 별도로 사무실을 얻어서 멤버들이랑 본사 밖에서 업무 중이다. 오전에 본사에 들려 미팅을 하고, 간식과 냉장고를 구비한 다른 팀에 방문하여 쇼핑을 했다. 과자를 먹으니 목이 말랐다. "음료수 있어요?" "물 밖에 없을걸?" "물 좋아요. 하나 먹을게요." 냉장고 문을 여니 아래의 광경이 펼쳐졌다. 오른쪽은 삼다수, 왼쪽은 볼빅이다. 맛있고 좋은 것을 먼저 먹는 아주 바람직한 습관을 지닌 나는 자연스럽게 볼빅을 집어 들었다. 물을 마시면서 아는 분들의 자리에 가서 수다를 떨었다. "어? 그 물 마시면 안 되는데요?" "왜요? 냉장고에 있던 건데?" "볼빅을 마시면 안 돼요. 삼다수를 드셔야 해요." 순간, 난 볼빅이라는 물에 문제가 있는 줄 알았다. 뉴스에 뭔가 나왔나 보다. 이 물을 ..